6월 초는 정말 분주했다. 미리 준비해둔 페어가 싱가포르에서 열렸기 때문이다. 이렇게 바쁜 여름이 될 줄 알았더라면 더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을 텐데, 결국 그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.
이번 싱가포르 행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.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참여한 해외 페어였고, 무엇보다도 친한 친구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하이브로우(@hibrow_official)와 함께 부스를 운영했기 때문이다. 빅웨이브와 하이브로우는 2023년 성수동에서 약 6개월간 팝업스토어를 함께 운영한 바 있다. 10년째 가장 자주 만나는 파트너이기도 하기에,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세팅부터 판매, 소개까지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.
5박 6일이라는 시간은 브랜드를 충분히 알리기엔 부족했지만,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고객층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반응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. 특히 다양한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브랜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.
이번 출장에서 수많은 명함을 주고받았다. 뭔가 일이 생기긴 생기려나? 다음은 또 어디로 가게 될까. 혹시 몰라 오늘도 영어 공부, 132일째 이어가는 중이다.